"市 議會결의안.시민단체 서명운동"
浦項 미군 항공유 공급 기지인 포항시 북구 장성동 유류 저장소 외곽지 이전이 지역의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번모한 장성동에는 주거지에서 불과 1백┾ 떨어진곳에 38만배럴의 미군 항공유를 저장할 수 있는 저유 시설이 11만평의 부지위에 시설돼있다.
그런데 이 저장소는 시설된지 33년이나 지난데다 관리 부실로 곳곳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대형 사고의 우려를 안고 있다.
실제 이곳에는 지난달 23일 우현동으로 통하는 지하 송유관이 터지면서 기름이 흘러나와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지금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지난 94 95년에도 북쪽 35번 지하탱크 일대에서 기름이 농지로 유출돼 오염으로 농사를 망치는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인근 주민들은 현재 수시로 일어나고있는 기름 유출 사고로 미루어 볼때 주거 지역 인근에 이같은 위험 시설물이 존재하는 한 불안을 떨칠수 없다 며 이전을 촉구했다.
한편 이와관련 포항시의회는 8일 국방부의 위탁 관리를 맡고있는 유공 관계자를 불러 사고가 잇따르고있는 경위를 추궁하고 오는 23일 열릴 임시회에서 유류저장소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 관계 기관에 전달키로 했다.
또 포항 지역 사회단체들도 미군 유류 저장소 이전 범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어서 이 문제가 포항의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장성동 유류 저장소는 지난 63년 미군이 건설, 운영해오다 92년부터 관리권이 국방부로 이관됐으며 현재는 유공측이 위탁관리를 맡고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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