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국제화

입력 1996-03-05 14:20:00

"敷智조기매입"

대구시는 대구공항 국제화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으나 올예산에 부지매입비가 30억원밖에 반영되지 않는등 98년 완공계획에 차질이 우려되자 건설교통부에 부지매입 조기화와 매입비 1백억원의 올추경예산 조기지원을 건의키로 했다.대구공항 국제화사업의 총소요부지는 2만6천평으로 이중 85.4%인 사유지 2만2천여평을 매입해야 공사가 가능하나 관련예산 4백6억원중 올해 편성된 국비예산은 3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대구시 부지매입과 공사에 2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부지매입이 늦어질 경우 98년 완공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판단, 조기매입에 나서줄 것을 건교부에 요구, 매입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지게 됐다.대구시는 이같은 조기매입조치에 따라 지난달 15일 부산지방항공청이 대구시에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신청해와 이달 중순 공람공고를 거쳐 4월중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공항시설결정을 할 방침이다.부산지방항공청은 시설결정후 곧바로 감정원에 토지보상감정을 의뢰, 5월중 감정가가 결정되면 대구동구청과 보상업무대행계약을 체결해 용지매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새로 매입되는 부지에는 국제선청사(4천5백평), 계류장(7천4백평), 주차장(3천평)등이 들어설 예정이다.95년부터 시작된 대구국제공항화사업에는 오는 98년까지 8백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鄭澤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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