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英왕실 종말론대두"

세기의 이혼 이 될 것으로 보이는 찰스 영국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혼협상이 왕세자비의 칭호 사용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측의 앤터니 줄리어스 변호사는 1일 영국왕실이 다이애나와 찰스간에 합의된이혼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이혼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다이애나는 지난달 28일 찰스와의 이혼에 합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혼후에도 왕세자비의칭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런던의 켄싱턴궁에서 거주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영국왕실은 다이애나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앞으로 왕실 자문가와 법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상에서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이같이 혼란스런 두사람의 이혼을 두고 영국 王家의 종말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정치학 교수로영국 憲政 전문가인 앨런 비티卿은 1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찰스왕세자의이혼은 영국왕가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켜 결국 왕정의 종식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티교수는 사견임을 전제로 찰스가 영국의 마지막 왕이 될 것이라면서 언젠가 영국에 선출직 대통령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최근 영국군주의 국가원수제에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는 호주 등지에서부터 불붙을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세기들어 왕위계승자가 이혼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찰스왕세자가 이혼으로 왕위에 즉위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만약 재혼을 하게 되면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金英修기자〉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