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250여명 참가 출품작 2천여점 이를듯"대규모 판화축제인 96서울판화미술제 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서울예술의 전당과 인천문예회관(4월10일~19일)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회장 金泰樹)가 대중과 함께 행동하는 예술 을 기치로 마련하는 올해 서울판화미술제에는 대구의 맥향화랑, 기림화랑을 비롯 전국에서 60여개 화랑및 판화공방과 해외에서4개 판화공방등이 참여하며 참가작가는 2백50여명,출품작은 2천여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판화미술제에는 판화뿐아니라 복제가 가능한 멀티플 아트(Multiple Art)까지로 범위를 넓혀조각,공예작품을 함께 전시하며 출품작의 50%이상을 신작 에디션으로 꾸미는게 행사의 특징. 화랑기획전과 공방기획전, 종이와 인쇄등 관련 업체전,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되며 판화제작 실연과기획작품 염가판매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특별전으로 꾸며지는 폴 자클레 한국풍물풍속 목판화 展에는 30년대부터 60년대까지 한국의 풍물과 서민생활상을 담은 유키요에(浮世繪), 니시키에(錦繪)기법의 다색목판화 38점이 국내에 처음소개돼 눈길을 끈다. 자클레는 부친의 직장을 따라 일본에서 청년기를 보낸 프랑스태생의 작가로30년대이후 한국과 몽골, 만주등지로 스케치여행을 다녔으며 이를 일본 전통판화기법인 유키요에기법으로 찍어냈다.
또 피카소 멀티플 세라믹 展에는 피카소의 도예작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한 스페인 마두라공방에서 대여해온 60여점의 소품이 선보인다.
주최측은 판화애호가를 위한 행사로 염가판매행사를 마련, 판화작가로 탄탄한 입지를 굳힌 주태석 이종협 박정호 신현경 박기원씨의 작품을 도록과 곁들여 5만원이하에 판매하며 판화사랑카드도 발매, 회원가입자들에게 판화미술진흥회 회원작품구입시 10% 할인, 판화무크지 무료구독등의혜택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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