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욱"한국의 자존심"

입력 1996-03-02 14:34:00

"회전서 6위 랭크 ..키르히너 우승"

허승욱(서울시스키협회)이 제6회 용평국제스키대회 회전에서 6위에 올라 한국 스키의 자존심을세웠다.

국가대표 허승욱은 1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실버라인(표고차 1백75m 연장 4백36m)에서열린 대회 3일째 제1 회전 1, 2차시기 합계에서 1분28초97을 마크해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리히텐슈타인 선수들에 이어 6위에 랭크, 10위권 진입을 달성했다.

한국은 2월28일과 29일 열린 대회전에서 모두 18위에 오르는등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었다.이 경기에서 스키 전통강국 오스트리아의 마르쿠스 키르히너(24)는 1분26초01로 우승했고 대회전2관왕 아킴 포크트(25.리히텐슈타인)는 1분29초94에 그쳐 9위로 밀려났다.

회전 출전자 가운데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히라사와 가쿠(일본)는 1차시기에서 기문통과에 실패해 실격됐다.

또 제3회 동계아시안게임 슈퍼대회전 우승자인 변종문(서울시스키협회)은 1분30초62의 기록으로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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