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음료,능금주스 광고비 수십억 들여"
농.축협등 생산자 단체가 자체개발제품 홍보에 거액을 투자하는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초 흑염소 육골즙 고고촌 블랙큐 를 선보인 대구경북염소축협은 10억원의예산을 책정, 지역광고회사인 우진기획 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광고판촉전을벌이고 있다.
염소축협은 민속씨름 前천하장사 이만기씨를 모델로 한 고고촌 블랙큐 TV광고를 제품출시와 함께 시작, 소비자들에게 낯선 흑염소가공 건강음료의 인지도를높이고 있다.
광고비중도 수도권에 80%, 대구경북지역에 20%를 배정, 지역시장에 머무르지않고 전국을 겨냥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이와함께 오는 3월12일부터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96년 일본국제 식음료박람회 에 마련되는 한국 수출농림수산물 일본특별기획전 에 참가,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前조합장 구속과 식혜음료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 역시 거송기획 과 함께 지역 중견기업을 능가하는 18억원의 광고비를 들여 다시한번 능금주스 선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판매초기 탤런트 김희애를 등장시켜 시선을 모았던 능금조합은 이번에도 친근한 느낌의 연예인이 출연하는 TV광고를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嘉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