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길목- 道廳이전 安東지역 이슈化 조짐

입력 1996-02-28 14:24:00

○…대구 동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李鍾九전국방장관이 27일 저녁대구시내 모 일식집에서 全斗煥전대통령의 동생인 全敬煥씨와 조우하는 것이목격돼 눈길.이들은 이날 만남이 끝난뒤 李씨가 먼저 차를 타고 떠나고 2분가량 시간이 흐른뒤 全씨가 출발, 주위 눈길을 피하기 위해 극도로 몸을 사리려는 모습이 역력.

식당측은 이와관련, 예약자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李씨도 全씨도 아닌 상인연합회 라고 말해 全씨가 李씨의 출마를 5, 6공 명예회복 타진의 주요 일전으로보고 선거운동지원에 적극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는등 설왕설래.

○…신한국당은 27일부터 중앙당사무처요원들을 지구당 지원을 위해 1차 파견하기 시작했는데 대구에는 5명이 중구,동갑,서을,북을,달서갑지구당에 각각 배치됐다.

이들 지역은 신한국당이 박빙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는곳인데 姜申星一씨의 지구당인 동갑파견에 대해서는 姜씨의 높은 인지도에 따라 한번 해볼만한 곳으로평가된 까닭 이라는 시지부관계자의 해석이다.그러나 사무처 요원들을 당장 지원받지못한 지구당은 우리는 버린 자식이냐며 중앙당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선거를 앞두고 총선출마자를 위한 자민련의 감투씌워주기사례가 적지않다.자민련은 27일 李宰勳상주지구당위원장을 金鍾泌총재농촌담당특보로 임명했고이날 입당한 경주갑의 鄭鍾福전검사에게도 선대위부대변인직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金豊三서갑조직책도 교육담당특보로 거론되고있어 선거를 앞둔 당직 부여는 지명도가 낮은 출마자를 위한 중앙당의 배려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시선관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시민회관에서 4.11총선출마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3백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시선관위는 선거법주요내용과 후보등록을 위한 준비사항, 선거운동방법등을 설명하고 후보등록안내서등의 유인물도 배부했다.

….27일 민주당 안동시 갑.을지구당 개편대회가 열린 안동문화회관에는 1천여 인파가 모여 대성황.한편 신한국당 金吉弘의원은 이날 지구당사에서 5백여 청년당원을 참석시킨가운데 청년연합회 4.11총선 전진대회를 열어 맞불작전을 전개.(安東)

….진보정치연합 金基洙 대구지부장(대구서을)은 28일 평리3동 서구청 옆 사무실에서 민주노총 환경운동연합 등 노동조합 간부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무소속 徐勳의원(대구동을)은 28일 신상발언을 통해 당선되면 신한국당에 입당할 것 이라는 시중 얘기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徐의원은 14대국회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24명의 의원중 끝까지 무소속을 고수한 이는 자신뿐 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무소속을 고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민주당 대구지부는 28일 2·28학생의거 기념일을 맞아 오전 9시 두류공원 기념탑 앞에서 참배식을 가졌다.민주당은 또 성명서를 통해 2·28의거와 4·19혁명을 시작한 대구·경북은 맑은 정치, 새정치, 3金청산에 동참하는 것이 그때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 이라고 말했다.

….무당파국민연합 金은집변호사(대구달서갑)는 28일저녁 부곡하와이회관에서 열리는 대구공업전문대 신입생환영회에서 21C를 대비하는 청년의 역할 이란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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