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黨.중앙黨 없는 "21C"기치

입력 1996-02-13 14:16:00

"無黨派 국민연합 창당박차"

무당파(무소속)국민연합의 창당준비위원회(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는 韓柄寀위원장과 李宇台대변인(대구발전연구소장)을 비롯 지역의 李致浩 吳漢九 金重權鄭東允 金鍾基전의원등 정계 학계 경제계,여성계인사등 77명이 참여했다. 참여인물을 보면 대구경북중심의 무소속세력결집체성격이 짙다.

물론 대구.경북당이라는 지역정당의 이미지 불식차원에서 경남지역에서 鄭東鎬전위원장 崔二鎬전의원 金東周전의원 朴判濟전환경청장등이 포함되었고 이외에도 金文起전의원 金玉仙전의원 申河澈전의원등 지역적으로 고르게 포진시키는흔적이 역력했다.

이들은 준비위원회 취지문에서 당수중심의 1인정당체제와 지연중심의 지역정당체제라는 기존정치권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고 당수와 중앙당이 없는 21세기형선진민주정당구현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정치분야에서는 초헌법적인 절대권력시대는 막을 내려야 하며 보스중심의사당화된 박제정당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통일외교정책분야와 관련, 원칙과 일관성없는 즉흥적인 정부정책을 질타했으며 경제분야에서는 국민의 사유재산규제와 경제간섭의 제거를 강조했다.

물론 이들은 선거에서 무소속출마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당을 만들었다는현실도 인정하고 있다. 취지문에서 이들은 현행 선거법상 무소속후보에게는자유로운 선거운동을 할수 없게 되어있다 며 따라서 우리 무소속후보자들은합법적으로 이러한 차별적 대우를 극복하기위해 뭉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金東權의원과 李判石전도지사 金殷輯변호사 朴在旭전의원 徐重鉉전지구당위원장이 포함되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지역의 무소속인 徐勳의원, 李海鳳전대구시장과 金鉉圭전의원등은 무당파국민연합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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