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氏族관념 뚜렷...."
청송.영덕은 전통적으로 씨족관념과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다. 타지역보다 낙후됐다는 피해의식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청송지역은 경북도내 최오지로 꼽히면서 이같은 의식이 강하다.
13대때부터 단일 선거구로 되면서 지역대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대때 영덕은 金燦于의원으로 후보를 단일화,청송 출신의 黃昞禹전의원을 간발의차로 제시 지역출신의원을 배출했었다. 14대총선서 지역출신을 국회로 보내는데 실패한 청송은 지역후보 단일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여건으로 보아서는 어려울 것 같다. 또 지금까지는 불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黃昞禹전의원의 막판 거취도 관심사다.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여당후보인 李義根지사가 이지역에서 44.6%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또 영덕은 군수 및 2명의 도의원도 모두 여당후보가 당선됐다.지역의 여당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반증이다.
청송 2만8천명,영덕 4만3천명 등 유권자가 모두 7만1천명인 이 곳 선거구에는모두 10명의 예비주자가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이중 영덕출신이 6명, 청송출신이 4명이다.현재 金燦于의원과 金成泰한국가공지사장이 신한국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金燦于의원이 우세라는 분석이다.
지난11대와 14대에 당선돼 3선을 노리는 金燦于의원. 주민과 함께 지역현안을걱정한다는 金의원은 14대 예결위원으로 들어가 폐광오염방지시설,종묘배양장,청송공설운동장 등 지역사업의 예산을 따왔다는 치적을 내세우며 타후보와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영덕 달산면 출신으로 영덕제일병원 원장인 金의원은 30여년간 병원운영을 이용한 3만여명의 환자및 가족과 6천여명의 김녕김씨 종친회,민주산악회 등이 기반. 3선으로 힘을 실어주자며 투표성향이 높은 여성표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영덕 지품면 출신으로 85년부터 영덕 은어장학회를 설립,10년동안 3백50여명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는 등 꾸준히 지역 봉사활동을 해온 金成泰한국가공지사장. 金사장은 자신이 중소기업분야의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청송지역 공략에 치중하고 있는 金사장은 가락김씨 종친회와 사조직을 중심으로 청년층 및 부녀층 등 지지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공천탈락시 무소속출마를 고려중이다.
영덕 남정면 출신으로 영덕중,영덕농고,경희대법대,서울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한安基熙신한국당정책연구위원. 영덕동해환경연구소 이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환경관리론 등 10권의 환경관계 저서를 낸 환경정책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신한국당 공천을 바라며 영덕중.농고 동창회와 연구소를 기반으로 뛰고 있다.참신성과 환경전문가라는 점을 무기로 주민들에게 파고 들고 있으며 무소속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
영해출신으로 金奉祚의원 보좌관과 통일민주당 金泳三총재 특별보좌역,민주당인권국장,민자당 정책평가위원 등을 거친 金東夾신한국당중앙당 국책행정실장.중앙고속도로 청송-영덕 연장 등 6개 공약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다.지난해 영덕.청송 지역발전연구소를 개설, 영해중고 동창회와 김해김씨 문중표를 지지기반으로 삼아 조직기반다지기에 들어갔다. 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있다.
지역 야당 출신으로는 청송의 朴明圭민주당지구당위원장,文泰俊자민련 지구당위원장,자민련 공천을 노리는 金顯東산해발전연구소장이 뛰고 있다.
대학재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으며 줄곧 지역에서 농사를 지어 온朴明圭위원장은 농촌을 아는 사람이 주민대표가 돼야 한다며 농민표 모으기에들어갔다. 식량보호법 제정을 추진중이며 확실한 지지자를 확보키 위해 맨투맨식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영덕읍출신으로 JP의 주치의를 지냈으며 공화당시절 7.8.9.10대 의원과 보사부장관 등을 역임한 文泰俊전장관. 현재 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신예 金顯東씨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전국구설이 나오고 있지만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일흔을 눈앞에 둔 고령이 부담이 되고 있다.
영덕국,영덕중,경북고,서울대문리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프랑스 파리대에 유학,정치학국가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외교안보연구원교수와 대통령외교안보비서관을 지낸 金顯東산해발전연구소장. 안동김씨 문중과 젊은 층의 지지를 기반으로실력을 갖춘 일꾼이라는 이미지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출마도 불사할태세다.
청송읍 출신으로 영해중과 안동고,경희대를 나온 한국체대 南炳執교수는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수지침 등 시술과 함께 건강상담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송서 어린시절 영덕으로 이사,영덕과 청송 양지역에 각각 연고가 있다는 점을충분히 활용,자신의 성장지인 영덕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표밭을 넓혀가고 있다.청송 현동면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소장으로 예편,전매청장,관광공사사장 등을 역임한 趙英吉씨. 14대총선서 중도포기했지만 일찌감치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 잎담배 경작자들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관광공사 사장 경력을내세워 지역 관광개발사업에 누구보다 자신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청송 진보출신으로 민자당경북도지부 전문위원 등을 지낸 朴男秀농어촌개발연구소장은 농어민 권익향상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참신성을 무기로 지명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7천여세대에 이르는 지역 박씨 문중표에 기대를 걸고있다.
洪錫峰.鄭相浩.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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