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성년자 강간살인범에 대한 총살형이 집행돼 美國이 떠들썩하다.美國 로키산맥 산록에 있는 유타州에서 지난 89년 11세 소녀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범인 존 알버트 테일러에 대해 26일 0시3분(현지시간) 총살형이 집행된 것.
현재 美國에서 유일하게 유타州만이 총살형을 시행하고 있는데, 죽는 방법 을택할 수 있는 범인 테일러는 형집행 방법으로 독극물주사와 총살형 가운데 총살형을 택했다.
이번 총살 집행은 지난 77년 같은 장소인 유타州주립교도소에서 있었던 게리길모어에 대한 총살형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현재 유타州에서는 총살형을폐지하는 법안이 의회에 계류 중인데다 이 법안이 머잖아 통과될 전망이어서이번 테일러에 대한 총살형 집행은 美國역사상 마지막 총살형이 될것으로 보인다.
범인 테일러는 사형집행을 눈앞에 두고 그의 삼촌인 고든 리씨와 함께 피자를먹으며 최후의 만찬 을 가졌다. 리씨는 조카와의 식사 후 참관인으로 테일러의 형집행 광경을 지켜봤다.
테일러의 총살형은 5명의 사수가 그의 가슴을 겨냥해 동시에 발포하는 방식으로 집행됐는데 5명의 사수 가운데 임의의 1명의 총에는 공포탄이 들어있어 사수들은 모두가 자신이 형을 집행한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는 것.
테일러의 최후 유언을 담은 녹음테이프는 사형집행 후 언론을 통해 美전역에공개됐는데, 그는 나를 기억해달라, 그리고 나를 보내달라 는 마지막 한마디를남겼다.
〈워싱턴.孔薰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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