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문제는 호주의 차량 좌측 통행때문. 관광객들은 길을 건너기전에 자동차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오른쪽을 보는 대신 왼쪽만 보고 성급히 건너다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또 직접 운전을 하다가차를 반대방향인 우측으로 몰아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차량의 좌측통행에 익숙지 않은 외국관광객들이 호주에서 운전을 할 경우 차들이 많은 낮시간이나 도심에서는 그래도 다른 차량들로 인해 좌측통행을 신경쓰게 된다.
그러나 늦은 밤이나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서는 차량통행이 뜸해지면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면서습관적으로 길의 오른쪽으로 운전, 마주 오는 차와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것이다.시드니의 한 렌터카회사는 전체 고객의 20%를 차지하는 외국관광객이 자사 렌터카의 전체 자동차 사고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사고율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연방 교통안전부의 마이클 맥페이든씨는 낯선 곳에서의 운전 이라는 제목의 연구 조사지에서 외국관광객들은 과로중에 운전, 사고를 내거나 호주운전자들보다 안전벨트 착용률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매년 호주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외국 관광객 운전자의 수가 30명에 달하며, 이들중 대부분이 관광객 밀집지역인 뉴사우스 웨일즈주나 퀴슬랜드주에서 사고를 낸다는 것이다.보행자의 경우 매년 3명 이상의 외국관광객들이 길을 건너다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로 사고를 당하는 지역은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시드니 중심가로알려져있다.
연방 교통안전부는 이같은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드니의 보행자 사각지역에 오른쪽을 보시오 라는 글을 바닥에 써놓고, 외국관광객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 캠페인을 여러 매체를 통해 벌여나갈 계획이다.
〈시드니.李周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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