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메이커들이 올해 신차 출고 및 대대적인 판촉공세를 강화하면서 연초부터 승용차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올해 자동차업계의 특징은 기존 차의 페이스 리프트, 레저용(RV)차량 경쟁 본격시작, 서비스망확충등을 꼽을 수 있다.
완성차업계는 잦은 모델교체를 지양하는 대신 기존 모델의 외관과 엔진기능 강화,내부장식을 일부 변경하는 페이스 리프트를 통한 이미지 변경쪽으로 개발전략을 바꾸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올해 아반떼를 변형시킨 아반떼 구페형인 티뷰론, 96년형 쏘나타3, 신형 그랜저등을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정공이 지난해말 7인승 산타모 2.0 SOHC 및 DOHC를 선보인데 이어 현대는 다음달 93년 출시된 쏘나타2의 외양을 변화시킨 쏘나타3을 내놓는다.
신형 그랜저는 올해부터 대량 상륙이 예상되는 외제차들에 대항하기 위해 외양보다 내부장식을바꾸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는 22일부터 대구시내 39개 영업점포에서 일제히 뉴프린스 및 브로엄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대우는 내년 중반 완전 교체된 프린스 후속모델을 내놓기 앞서 뉴프린스와 브로엄을 중간단계로개발, 5년전에 출시된 상품의 식상함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새 프린스와 브로엄은 앞 뒤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등의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꾸고 그동안 SOHC 모델 뿐이었던 프린스에는 1.8 및 2.0 DOHC, 브로엄에는 2.0과 2.2DOHC모델을 각각추가해 출력과 파워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19일 강원도에서 왜건형 스포티지 그랜드와 2도어(숏바디) 모델의 신차발표회를 가진데이어 지역에서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스포티지 그랜드는 기존 차보다 전장이 3백6㎜ 더 길어져 뒷좌석 높이를 40㎜ 낮추고 위치도 뒤쪽으로 30㎜ 이동시켜 내부공간을 많이 확보했다.
2도어는 2천cc DOHC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종전 스포티지보다 2백85㎜가 짧아져 시내주행과 주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한 점이 특징이다.
기아는 지난해 8월 선보인 크레도스의 뒷부분을 일부 바꾼 부분변경모델을 올해 중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메이커들은 신차출시와 함께 아프터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아래 부품가격인하, 무상수리기간연장등을 준비중에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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