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주근깨·검버섯등 피부박피술로 고민 해결

옛말에 '흰피부가 백가지 결점을 덮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기미 주근깨 검버섯등의 잡티가 없고잔주름이 없는 얼굴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다.

이에따라 각종 화장품회사나 제약회사에서는 크림이나 연고를 수없이 만들어내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은 표피에만 효과가 전달되므로 진피의 색소성 질환인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들은 치료하기힘들고 잔주름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그래서 최근 표피뿐아니라 진피층까지 피부를 벗겨내어 얼굴의 잡티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피부주름을 없애는 피부박피술이 인기다.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박피술은 기계를 사용하여 피부를 가는 방법,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방법등 크게 세가지가 있다.

기계를 사용하는 방법은 샌드페이퍼와 같은 연마기를 고속으로 회전시켜 피부를 깎아내는 방법으로 심한 여드름자국이나 천연두 마마자국 울퉁불퉁한 흉터치료등에 주로 쓰인다.이방법은 흉터자국에 다시 흉터를 만드는 것이므로 다른 방법에 비해 많은 합병증을 초래하거나나쁜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레이저 치료법은 레이저가 우리 피부의 갈색 색소나 흑색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시킬수있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검버섯 주근깨 기미 모반등 색소성 잡티를 제거하는데 주로 이용된다.최근에는 레이저 자체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잔주름이 심한 피부의 표피와 진피 일부를 깎아내 새로운 팽팽한 피부로 재생시키는 레이저 잔주름 제거술이 등장하여 각광을 받고있다.약품을 사용하는 화학적 박피술은 약물을 얼굴에 발라 인공적으로 2도 화상을 입혀 피부를 벗겨냄으로써 얼굴의 색소성 질환이나 잡티등도 같이 벗겨내는 방법이다.

계명대 의대 강진성 교수는 "새로운 화학물질의 등장으로 국내서도 화학적 박피술이 의료계서도사용되고있는 추세"라고 말하고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모공이 좁아지고 어린아이 피부처럼팽팽해지면서 잔주름이 없어지는 효과를 이용하여 잔주름 제거에도 많이 이용되고 여드름·흉터치료에도 사용된다"고 말한다.

이 화학적 박피술은 피부가 건성이고 피부색깔이 연하고 두껍지 않은 여성에게 적합하다. 지성피부나 갈색피부 두꺼운 피부등은 치료에 적합하지 못하다는것.

박피방법은 얼굴전체를 하는 방법과 얼굴 일부만 하는 방법 두가지가있다.

얼굴전체의 심한 잔주름이나 여드름 자국등은 얼굴 전체를 박피하고 전신마취와 입원이 필요하다.

가톨릭대 박대환성형외과 교수는 "박피술후에는 약간의 통증과 부종이 있을수있다"고 말하고 "하루나 이틀쯤 지나면 딱지가 앉게 되는데 딱지를 억지로 뜯으면 흉터가 생길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피술은 무엇보다도 햇빛을 피하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박피술을 받은 피부는 햇빛에 대한저항력이 부족하고 매우 민감하므로 최소 6개월 이상 직접 혹은 간접적인 햇빛에 노출을 피해야한다. 노출이 되면 얼룩이 진다든지 검게 변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金順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