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새정치...새지평 4당대표 인터뷰-신한국 김윤환대표

입력 1995-12-30 22:46:00

-당지도체제개편에 대한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지금 변화된 당의 모습이 강력히 요구됨에따라 당의 체질과 인적구성원들을 바꾸어야한다는 것이지 당대표를 바꾸자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보수층이 신한국당에서 이반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요. 이들층의 표흡수전략은 무엇인가요.

▲김영삼대통령이 과거정권이 어느정도성과를 거둔 경제성장과 국력배양자체에 대한 평가를 하지않고 있는 것은 아니죠. 현정부는 이과정에서 짓밟힌 인권과 정의를 되찾고 민주화를 신장시키고 역사를 바로세우자는 작업을하고 있어요. 물론 새정부의 개혁이 방법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보수층이 우리당을 멀리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신한국당내에 우파인사와 진보인사들이 뒤섞여 있어 정체성을 찾기힘들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정당이란 모든 국민들을 용해해야한다고 봅니다. 체제전복세력이 아니면모두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론 이들 진보적인사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민정계출신의원등 구여권인사들에대한대대적인 물갈이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을 대폭적으로 수혈해야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에 공감하고 있어요. 어느 지역 가릴것 없이 이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다가오는 15대총선에서 내세울 기치는. 또 그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는지요.

▲역시 2김청산을 통한 세대교체와 지역구도타파를 주장할 것입니다. 집권여당인 만큼 민생안정에도 역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선거결과는 현실적으로 과반수를 넘기기 어려울거예요. 그러나 이런 현실인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지 제1당이 될수있어요. 특히 대구경북지역도 매우 어렵다고 알고 있죠.개혁의 시대에 우리지역이 빠질수는 없을것이고 결국 지지해줄것으로 봅니다.

-대구경북지역사람들에게 바라고 싶은 얘기가 많을 것으로 압니다.▲최근 5.18특별법정국에서 나도 인간적인 고뇌가 깊었습니다. 사실 노태우전대통령의 부정축재사건은 5.6공의 정통성을 뿌리채 흔드는 사건이었어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나보고 탈당하라는얘기도 많았어요. 그러나지역정서만 생각하면 이나라는 과연 어떻게 되겠어요. 결국 나의 길이 옳았다고 평가해줄 것입니다.〈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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