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문갑특파원]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구매사업(KFP)계약과정에서 당시 한국고위 관리들에게 뇌물을 준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미 제너럴 다이내막스(GD)사에 대한 한국정부의 수사는 뇌물제공여부가 입증되지 않더라도 한-미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검찰이 GD사의 서울 지사장인 한국계 미국인 김영호씨와 노태우전대통령의 안보담당 보좌관이었던 김종휘씨등수명의 고위 인사들에 대해 뇌물제공및 수뢰여부와 관련, 본격 조사를 벌이면서 이 수사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와관련, 미기업인들은 한국정부의 수사가 어느정도의 반미감정을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이든 한국 정부의 집요한 수사는 적극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한국민들의 압력에 따른 정치적인 동기에서비롯된 것임을 믿도록 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어 GD가 지난 90년 한국정부로부터 50억달러 상당의 F-16기 1백20대 판매계약을 수주하기위해 뇌물을 제공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실제로 한-미당국은 별개 수사에서 그 의구심을 해명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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