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특차합격점 최소 5점이상 높아질듯

입력 1995-12-28 08:00:00

경북대 입시사상 유례없는 11대1의 경쟁률을 보인 96학년도 특차전형 원서접수 마감결과 수능성적중위권 수험생의 지원이 크게 늘어난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입시관계자들 사이에서 경북대 특차지원을 기피할것으로 예상되던 일부 지역 상위권 수험생도 특차원서를 접수, 학과별 커트라인은 당초 예상보다 수능성적기준 최소한 5점이상 높아질것으로 전망되고있다.경북대 입시관계자는 28일 "아직 성적 분석이 끝나지않아 정확한 내용은알수없지만 수능 고득점 수험생도 상당수에 이르는것으로 보인다"며 "상위권일부수험생과 중위권 수험생들의 대거 지원으로 학과별 합격자의 성적분포는지난해에비해 폭넓게 나타날것"으로 예상했다.

경북대측은 특차전형에 지역은 물론 부산, 서울등 타지역 수험생까지 무더기로 지원한 원인은 특차지원 성적제한기준 폐지외에도 사립대에 비해 저렴한 등록금수준, 최소전공학점제실시,국책공대지정등 최근 경북대의 위상향상등도 적지않은것으로 진단했다.

경북대는 올 특차전형원서접수 결과에 따라 97학년도에도 특차제한을 두지않는 가운데 현재 전기모집인원의 30%를 뽑던 특차전형 모집인원을 40%로늘릴것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우수학생의 계속적인 유치를 위해 장학제도의 전면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북대 면접을 보기위해 28일오전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북대 주위는 교통이 마비되는등 큰 혼잡을 빚었다. 경북대는 특차합격자를30일오전 9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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