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주인은-미 프로풋볼 플레이오프진출팀 확정

입력 1995-12-27 08:00:00

미국프로풋볼리그(NFL)가 정규레이스를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12개팀을 확정, 미국전역이 벌써부터 슈퍼볼에 대한 관심으로 들끓고 있다.내셔널컨퍼런스(NFC)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 그린베이가 각각 플레이오프진출권을 따냈고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에 이어 애틀랜타가 마지막으로 합류했다.아메리칸컨퍼런스(AFC)에서는 캔자스시티가 13승3패로 최고승률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피츠버그, 버팔로에 이어 샌디에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마이애미가 9승7패로 티켓을 확보했다.

올시즌 슈퍼볼의 가장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지난해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시즌초반 5승4패로 부진을 보였으나 댈러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뒤 상승세를 타고 6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슈퍼볼 MVP 스티브 영과 리시버 제리 라이스 콤비는 여전히 NFL최고수준.

다음 후보는 쿼터백 트로이 에이크먼과 러닝백 에미트 스미스를 앞세운 달라스 카우보이스. 지난해 NFC결승전에서 샌프란시스코에 패해 슈퍼볼 진출에실패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AFC에서는 최고승률의 캔자스시티 칩스가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슈퍼볼에서 NFC의 강팀을 꺾을 가능성은 낮은 편.

한편 양대 컨퍼런스별로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각 컨퍼런스 4강전은 1월7~8일, 컨퍼런스결승전은 1월15일에 열린다. 또 컨퍼런스 챔피언끼리 맞붙는 대망의 슈퍼볼은 1월29일 아리조나주 템파의 선데블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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