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되는 달성군지역 읍.면.마을 단위 행사때마다 국회의원 출마예상자들이 서로 축사를 자원하고 나서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행사장 좌석배치도 지금까지 자민련 구자춘의원.신한국당 김석원위원장.김문조군번영회장등의 순서로 되는게 상례였으나 축사를 두고는 서로 한 발짝양보가 없어 행사때마다 실랑이가 벌어진다는 것. 또 개회사를 하는 군수나읍.면장도 이들을 거명,소개를 하는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빠트리면 혼쭐나기 일쑤여서 행사보다 의전에 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옥포면 사무소 준공식에서는 주최측이 나란히 참석한 이들 3명의 축사를 몽땅 제외 시키자 각각 "지역 현역 국회의원을 이렇게 취급할 수 있느냐""그래도 집권당 지구당위원장인데 너무하지 않으냐""내가 지역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괄시하느냐"며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지난 10월 열린 화원읍민 체육대회에서는 구자춘의원에게만 축사를 시킨데대해 김석원위원장이 발끈하는 소동이 빚어져 아직까지 읍장이 이에 대한 불만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군관계자는 "지역행사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중심으로 치르는 것이 원칙인데 요즘 전문 정치꾼들이 행사장에 몰려나와 행사 분위기를 망치는지 알 수없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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