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일부고교에서 26일 마감된 대입 특차지원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거나 아예 원서에 학교장도장을 찍어주지않아 물의를 빚었다.이들 일부 인문계고교에서는 수능성적 상위권학생들이 서울의 고려대나 연세대, 지방의 경북대, 영남대등에 특차지원을 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서울대에 지원하라"며 원서를 원천봉쇄했다는 것.ㄱ고 ㅂ학부형(49)은 "본고사 준비도 안된 아이에게 서울대 비인기학과에의 지원을 강요했다"며 "결국 학교측의 강요로 원하는 ㅇ대 의예과엔 원서를내지 못했다"고 학교측을 원망했다.
ㄷ고 ㄱ군의 학부형은 "학교측이 그 성적이면 서울대에 합격할수 있다며막무가내로 말리는통에 학교장과 한바탕 소동을 피웠다"며 "학생의 적성을고려한 진학지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수험생들의 항의에 일선고교 진학지도담당교사들은 "처음부터 본고사를 준비한 학생들이 마지막순간 본고사를 포기하고 특차에 하향안정지원하려는 것이 안타까워 권유한것"이라며 "강요란 있을수 없다"고 변명했다.ㄷ고 ㅈ교장은 "서울대 합격률이 학교성적평가의 바로미터인 것이 현실"이라 말하고 "특차에는 한번 합격하면 여러번 기회가 있는 전기입시에 응시조차 할수없는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들의 특차응시를 만류한것"이라 말했다.그는 "학생들의 성적이나 입시정보를 가장 많이 갖고있는 학교에서 학생에게권유해본것"이라고 발뺌했다.
수험생과 학교측의 이같은 원서실랑이는 올 대입이 특차의 확대와 전기에서의 복수응시기회보장 때문. 특히 대구의 경우 서울대 합격률이 고교평가의잣대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서울대 입시일이 지역의 경북대나 서울의 고려대, 연세대와 분리되면서 학교측을 더욱 안달하게 만들고있어 어느해보다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대해 대구시교육청은 진상을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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