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대 도박판 운전사등 7명검거

입력 1995-12-25 00:00:00

농민 운전사등이 낀 상습도박단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북지방경찰청은 24일 영천시내 식당과 가정집에서 판돈 2억여원의 도박판을 벌여온 이희백(29·농업·영천시매산동) 이조순(48·식당업·영천시완산동) 박원형(36·운전사·영천시도동동) 김성희(38·운전사·영천시야사동문화아파트) 박병규씨(41·영천시청통면호당리)등5명을 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임대순(42·식당업·영천시완산동) 이은선씨(40·포항시남구해도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18~20일과 23일 3박4일간에 걸쳐 각각 영천시완산동907의12 백합식당과 구속된 이조순씨 집에서 1천여회에 걸쳐 판돈 1억9천1백만원을 내걸고 고스톱과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땅 매입 자금으로 농어촌진흥공사에서 빌린 융자금과 차량판매 대금 7백90만원을 도박판에서 날렸다는 것.

경찰은 이들과 어울려 도박판을 벌여온 농민등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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