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종합무역센터의 설계현상공모당선작 취소사건은 대구 건축관련3단체의 항의성명 발표,당선작출품업체인 한국건축의 무역센터대표 고소및당선작취소금지가처분신청,대구시의 진상조사착수등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또 한국건축 기술제휴사로 작품출품에 공동참여한 미국 레오나드 파커사도변호인을 선임,한국건축과 공동으로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이번 사태는 한미간 마찰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세계적인 컨벤션센터 전문건설업체인 파커사는 외무부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한편 미국 건축설계협회에 사태전말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건축사협회 건축학회 건축가협회등 대구지역 건축관련 3개단체는 21일오후 동대구호텔에서 회장단 긴급 모임을 갖고 " 현상설계공모가 경영주의의도에 의해 결정돼서는 안된다"며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대구시를 방문,당선작취소의 부당성을 지적하는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국건축도 21일 대구지검에 대구종합무역센터 대표인 채병하 대구상의회장을 무고 및 명예훼손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대구지법에 당선취소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한국건축은 고소장및 가처분신청서에서 "사전에 어떤 정보도 대구종합무역센터로부터 입수한 적이 없으며 무역센터가 이를 이유로 당선작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무역센터 최대주주인 대구시도21일 당선작 취소사태에 대한 전면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심사위원 명단누출혐의로고발된 대구종합무역센터 황운봉 건축부장은 경찰조사에서 무혐의가 밝혀지자 20일 채병하 대구종합무역센터 대표이사를 무고혐의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이에대해 채병하회장은 "한국건축의 작품은 건물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 소음방지에 미흡할 뿐만 아니라 내부직원의 사전정보 유출의혹이 있어 당선을취소키로 이사회에서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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