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로즈의 86년 작품으로 퓰리처상과 미국도서비평가 협회상, 전미 도서상을 휩쓴 책을 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인 문신행씨가 옮겼다. '심오한진실' '삶과 죽음'등 2권으로된 이 책은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구성, 역사이면의 사실들을 추적해 원자폭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런던에서 다가올 미래의 대변혁을 준비하는 리오 질라드로부터시작돼 원자폭탄이 제조될까지 기여한 유럽과학자들, 유진 비그너, 에드워드탤러, 엔리코 페르미, 오펜하이머등의 얘기로 이어진다. 루즈벨트, 트루먼대통령의 내면세계와 원자폭탄 투하 직후의 히로시마의 비극이 절실하게 묘사돼 있으며 이를 반성하는 과학자들의 고뇌와 세상을 재앙으로부터 구해내려는 노력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민음사, 각권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