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북한 경각심 가져야

입력 1995-12-18 08:00:00

북한은 최근 경제 파국의 위기 상황에서도 이미 전쟁준비를 끝냈으며 무력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안기부의 발표는 충격스럽다. 하지만 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연말을 맞아 여전히 흥청거리고 국민들의 시선은 온통 전직 대통령의 비리와 5·18진상규명에만 쏠려있는듯 하니 말이다.북한군은 살상무기를 전후방 기지로 전진 배치했으며 폭격기 1개 연대는서울까지 도달시간이 5분대로 단축되었고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전사 3개월분의 식량을 비축한 상태이며 무엇보다도 주목해야할 건 북한은 남침시 남한주민의 30%가 북한에 동조할 정도로 친북세력이 증가되어 있다고 오판하고있다는 점이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국민 모두는 경각심을 가져 북한의 오판을 막아야겠으며 정부와 군 관계자도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하고민·관·군의 합심단결로 우리의 건재함을과시해 북한의 도발의지를 억지해 나가야겠다.

김창일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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