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수성총리내정자의 국회임명동의에 따라 공식출범하게 되는 여권내'김윤환신한국당대표-이수성국무총리'체제에 대한 조화(조화)여부가 관심이 가는 대목으로 떠 오르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임기4차연도를맞아 이들 당정간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어느정도 이양할 것인지 그리고 이들 두사람이 개혁정국과 총선을 앞두고 어떤 모습을 밖으로 보일지 분석이 여러갈래로 갈라진다.
물론 김윤환대표체제에대해 청와대및 당등여권핵심부에서는 내년1월전국위소집에도 불구 유지된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1백%믿을수 없다는얘기도 나오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이변이 없는한 김대표체제는변함이 없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에따라 정가는 '김-이체제'가 과연 집권여당사상 매우 어려운 선거로 예상되는 다가오는 총선의 고비를 어떻게 넘길것인가에 우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당내에서는 두사람이 경북선산,칠곡출신의 'TK인사'라는 점에서 지역적배려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역의원들의 상당수는 좀 다른 반응이다.다시말해 이총리가 줄곧 서울에서 성장했고 설령 지역출신이라고 하더라도 현재의 지역기류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김대표도 "지역사람들이 총리를 TK인사로 생각하겠느냐"면서 "하지만 경북태생총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할것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그래서 이총리의 개혁적성향으로 봐서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과 청년층을의식한 발탁이라는 관점이 오히려 더 우세하다. 이로인해 '김대표=보수이미지,이총리=개혁이미지'의 역할분담속에 쌍두마차를 형성했다는 것이다.특히 이총리는 나이가 56세라는 점에서 세대교체바람의 기폭제로 활용될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추측이다. 이것은 김대표로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없다.그는 기성정치인의 대표인데다 대구경북지역을 비롯 민정계를 보호해줘야할 부담도 갖고 있기때문이다.
어쨌든 이같은 양자간의 미묘한 색깔차로 인해 당정간에 마찰을 우려하는 관측도 없지는 않다. 대체적으로는 김대통령의 주도아래 형식적인 협조기조를 유지해나갈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러나 정가는 당장 김대표체제의 유지여부와 총선에서의 김대표의 효용가치에 대해 논의가 다시 일고 있다. 우선김대표의 효용성에 의문을 표하는관측통들이 적잖다. 김대표가 보수층과 대구경북지역민의 마음을 다시 끌어안기에는 상황이 너무 악화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초 김대표의 거취에 대해 일말의 변동을 제기하는 인사들이 상존하고 있다.아직도 여권핵심부는 김대표의 파괴력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게 확인되고 있다.
강삼재총장도 "내기를 하자"며 김대표체제를 확언하고 있다. 그런점에서김대통령이 과연 대표교체이외에 신한국당인기를 만회할수 있는 다른어떤카드를 갖고 있는 지에 대해 정가는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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