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안테나

입력 1995-12-16 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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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호랑이가 북한지역에 생존하고 있다고 책자들을 통해 다시 밝혔다.북한의 월간화보 '조선' 92년3월호에서는 '조선범'이란 타이틀 아래 호랑이 사진과 함께 한국호랑이의 성질과 몸길이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잡지에따르면 '조선범'으로 불리는 호랑이는 몸무게 120~150㎏, 몸길이(꼬리 포함) 2.5m, 꼬리길이 97㎝, 귀길이 11.5㎝, 머리뼈 최대길이 32㎝이다. 신체특징은 "잔등의 색깔이 선명한 누런 밤색이며 여기에 24개의 검은줄이 서로 연결되면서 가로 놓여 있어 어른어른하므로 다른 범들과 쉽게 구별된다"는 것이다

북한은 88년 1월 21일부터 90년 3월 14일까지 약 2년여동안 백두산호랑이의 실태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따르면 백두산호랑이는 "해발 2천m가 넘는 삼지연군의 남포태산과 북포태산, 대흥단의 두지바위, 대로은산,평편산, 관모산, 장천산, 백암군의 북산, 삿갓봉 등 1천m이상의 무성한 산림지대"에 여러마리가 서식하고있다.

○...중국 영토의 약 40%가 지난 8년간 산성비의 피해를 입었다고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산성비가 이 기간중 중국에서 약 1백만㎢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에 걸쳐 내렸으며 이는 프랑스 전국토의 2배에 달하는 면적이라고 전했다.신문은 또 중국내 몇몇 지역에서는 산성비의 pH치가 거의 초산과 맞먹는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산성비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굴업도 핵폐기장 건설 반대를 중심으로 한 반핵운동과핵폐기장 건설부지 선정 백지화가 올해 환경뉴스 1위에 올랐다.

환경운동단체인 배달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대전대교수.39)은 그외 △남해안 대형 기름유출 사고 △쓰레기 종량제 실시와 오염자 부담원칙 확대 △지방자치시대 돌입과 지역환경분쟁△골프장 반대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보존운동 △남.북환경협력과 환경전문가 접촉 △생태계 파괴의 대가로 조성한 노태우 비자금 파동과 노씨 구속 등을 7대 뉴스로 선정했다.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앞으로 50년후에는 알프스산허리에서 눈이 사라지고 지중해해변에서는 모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국제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12일 경고했다.

WWF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회의'(IPCC)가 1백20개국에서 약3백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12일 로마에서 개막된 것과 때를 같이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WWF는 앞으로 1백년후에는 세계빙하의 50%와 삼각주의 85%가 사라질것이라고 말했다.

○...FAO는 지구상에서 사육되고 있는 28종 3천8백82개 품종의 보존상태에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8백73개 품종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FAO의 동물유전 전문가인 케이스 하몬드 박사는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은 한품종의 암컷이 1천마리 미만이거나 번식능력이 있는 수컷이 20마리 미만인 경우를 뜻한다고 설명하고 "동물 유전자원의 3분의 1 가량은 사라질 위험이 매우 높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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