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단독선두, 농구대잔치 여자부

입력 1995-12-15 08:00:00

국민은행이 14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001배 95-96농구대잔치여자부 풀리그에서 나란히 5승1패를 기록하고 있던 현대산업개발에 57대51로역전승, 13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6승 고지를 점령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선경증권(5승1패)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전반전을 31대33으로 뒤진 국민은행은 후반 들어서면서 역전에 성공해 3~4점차 리드를 지켰으나 상대 김성은, 전주원(16점, 15리바운드)에게 골밑슛을내줘 종료5분전 49대49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한현의 골밑슛으로 2점을달아나 균형을 깬 국민은행은 리딩가드 박현숙이 3점슛에 가담해 급한 불을 끄고, 속공까지 성공시킨 뒤 이강희가 3점슛으로 마무리, 종료 2분27초전 57대51로 달아나 위기를 넘겼다.한편 외환은행은 김은정이 3점슛 4개를 포함, 32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86년이후 7년만에 태평양을 67대55로 제압, 8강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왕년의 명문 태평양은 1승6패로 추락, 8강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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