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부터 어수선해진 시국과 맞물려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경북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줄곧 두자리수에 머물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10월 이후 대폭 늘어나자 교통경찰의 근무시간대를 사고빈발 시간대로 변경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북지방청에 의하면 경북도내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9월까지 70~90명대를 보였으나 10, 11월에는 각각 1백21명 1백22명으로 30~50명이상 증가한것으로 드러났다.
12월에도 사망자수는 15일 현재 60명으로 지난해 12월 한달간 1백명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하루동안 경북도내에서는10여건의 사망사고가 발생, 10명이 숨지고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 밤9시10분쯤 성주군수륜면성리 앞 33번국도에서 경북1투4548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정수.19.고령군쌍림면백산리)와 125㏄오토바이(운전자 최정훈.15.성주군수륜면 신파리)가 충돌,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최군과 김정훈군(15.성주군 수륜면 신파리)등 2명이 숨졌다.
이사고는 성주에서 고령방면으로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이군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빚어졌다.15일 새벽1시쯤에는 경산시 남천면 협석리 청솔가든앞길에서 부산4노9628호 에스페로승용차(운전자 김재현.22.경산시남천면삼성리121)가 커브길을 돌다 중앙선을 넘어 가로수와 충돌,김씨가 숨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차량급증 △해지는 시간이 빨라진 계절의 변화 △어지러운 시국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교통경찰의 근무시간을 사고가 빈발하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사고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야간시간의 경우 교통경찰의 가시적인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순찰차와 신호봉 혁대등 야간장구를 활용,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할 방침이다.〈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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