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시장 불황극복", 업계 판로 개척나

입력 1995-12-15 00:00:00

96년 이후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철강업체들이 업계공동으로 수요창출에 나서는등 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포철등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사이 알루미늄 합성수지등 철강대체경합(경합)소재 산업의 기술발달로 기존 철강시장이 크게 위협받고 있어 새로운 판로 및 수요산업 발굴이 시급하다는 것.이에따라 철강업계는 철골조 및 스틸하우스 건축 확대,초경량차체·맥주용스틸캔 실용화등 철제품 수요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세미나 개최와 관련법 개정에 필요한 로비에 나서는등 최종 소비자를 향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철의 경우 농어촌 주택의 철재화를 목표로 내년중 서울 광양 포항에 강재를 사용한 모델하우스를 건립할 예정이며 현대건설등 8개 건설사와 공동으로 수도권에 40층 내외의 초고층 주상복합형 아파트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H빔 슈트파일등 형강류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대형 건설회사를 통해철구조 건축물 다량 건설을 통해 철재의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할 계획이다. 〈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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