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유공 국무총리 표창 신암중 체육교사 김웅열씨

입력 1995-12-15 00:00:00

"별일도 아닙니다. 그저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신념으로 당연히 해야할일을 해왔을 뿐입니다"15일국민교육유공자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신암중 체육교사 김웅렬씨(51)는 표창을 받는다는 것이 본인에게 영광일뿐만 아니라 학교의 명예도 된다는 주위의 부추김으로 상을 받게 된것같다고 말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채찍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힌다.

지난70년 봉화 춘양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체육교사로 학교와지역의 각종 체육행사와 특기생지도에 전력해왔고 체육인구 저변확대에 한몫을 해왔다. 특히 체육교사로서 학생들의 교내외 생활지도를 도맡아온 그는비행청소년 선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졌다.

지금도 비행청소년 선도보호위원으로 기소유예처분자인 고교중퇴자를 맡아지도하고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비록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서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도록 늘 마음을 열어놓고 방문상담하고 다독거려주는것이다.

최근 학교주변 범죄에대해 검경이 강력단속하면서 학생주임인 김선생의 신경도 어느때보다 곤두서있다. 이럴때 학교주변에서 범죄가 발생해서도 안되지만 학생들이 관련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김교사 주변에서는 "그는 체육교사로서의 연구활동등 역할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봉사자로서 참여하고 실천하는 참교사의 표본이 되고있다"며 그의 표창을 축하했다.〈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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