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경협증진

입력 1995-12-14 12:05:00

**양국정상회담김영삼대통령은 14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줄러 호른 헝가리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국제정세와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과 호른총리는 회담에서 수교이후 양국관계가 정치·경제·문화등여러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교역확대, 투자진출과학기술 협력증진등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보스니아 평화협정' 조인이 발칸지역의 평화를 회복하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지역의 전후 복구사업에 양국이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헝가리가 중·동구권 개혁과 개방의 기수로서 민주화와경제발전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헝가리의 개혁정책이 큰결실을 거둘수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호른총리는 한국의 국정개혁조치에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한국기업들이 헝가리 민영화 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다.호른총리는 또 북한정세가 유동적이라는 김대통령의 설명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의 한반도 평화유지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김대통령과 호른총리는 회담이끝난후 공노명외무장관과 자볼레스 파자카스 헝가리 상공차관사이에 있은 대헝가리 대외협력기금(EDCF)차관협정서명식에 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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