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창 전국방 출국금지-신현확·정호용씨 곧 조사

입력 1995-12-13 12:02:00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13일 12·12및 5·18사건 피고발인으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뒤 잠적한 당시 3공수여단장 최세창 전국방장관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하는등 사건 관련자들의 신병확보작업에 나섰다.검찰은 12·12사건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되고국회에서 추진중인 5·18특별법 제정이 임박해져 특히 5·18사건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해외 체류중인 박희도 전육참총장, 장기오 전5공수여단장에 대해서도 가능한한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국내에 있는 가족을 통해 요청했다.검찰은 또 정호용 전특전사령관,신현확 전총리,정웅 전30사단장,소준열전전교사사령관등 5·18 관계자들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소환된 장세동 전30경비단장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여 △12·12당시 '경복궁 모임'에 참가하게 된 경위 △장씨가 5공시절 청와대 경호실장과 안기부장으로 있으면서 전두환씨의 대통령 재임기간중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일해재단기부금 5백80억원의 조성과정에서 전씨가 기부금의일부를 횡령했는지 여부및 △29개 골프장 인허가 △금호그룹의 제2민항 설립을 둘러싸고 전씨가 거액의 비자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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