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늘푸름환경대상 제2회 수상자가 결정됐다. 작년에 처음 시상된 이 상의 올해 수상자들 역시 지역 환경개선과 교육을 위해 탁월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높이 평가됐다.◇봉사상 대상 김성화씨김성화씨(46.대구시 봉덕1동853의4)는 지난 83년 이후 동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자연보호 협의회 총무로서 남다른 정열을 보여왔다. 동네 인접의중동교-대봉교 사이 신천무너미터가 더럽혀지자 손수 정화활동을 편 것은 물론, 인근 국교생들로 하여금 자연보호 활동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 이 활동에동참시켰다. 84년에는 등산 행락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도입했으며, 산림 보호를 위해 산불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대구시내 미군부대 담벽 밑에 심어진무궁화도 김씨의 손길을 거쳤다.재활용품 수집 운동 역시김씨가 12년전부터 펴 온 것이다.
◇기술상 장려상 최정한씨
최정한씨(38.대구시청 환경보호과)는 대구지방환경청과 시청 등에서 12년간 환경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지역 환경 문제를 깊이 연구, 해결 방안을 제시해 왔다. 포항에서는 부유분진 등 대기오염 물질을 정밀 분석, 포항제철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증명해 낸 뒤 92년부터 5년간 무려 2천17억원을 투자해 이를 개선토록 유도했다. 대구에서는 염색공단 폐수의 근본문제를 분석해 내 대책을 마련토록 기술지원했으며, 금호강 수질이 문제되자이 문제를 총체적으로 연구 분석했다. 그 결과 97년까지 3등급 수질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 대구시의 투자 방향을 마련했다.
◇문화상 대상 구미 신평중학교
94년 개교한 신생 중학교인 이 학교는 개교와 동시에 환경 교육을 체계화,전국 유일의 교육부 환경교육 시범학교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환경의식을 일반 사회에까지 확산키 위해 학부모교육도 실시하는 등 갖가지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특히 환경교육에 바친 노력은 놀라울 정도이다. 교사들은 중학교 전과정에들어 있는 환경관련 교과를 분석해 별도의 교안을 만들었으며, 직접 깡통 압착기-COD측정기-소각로 등을 마련해 환경운동을 실천했다. 또 학생들로 하여금 손수 인근 하천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찰토록 했다. 환경스크랩반-환경토론반-환경독서반 등 특활반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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