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들이 △구조적 불황의 장기화 △부도행진으로 인한 기업신용도 실추△부동산 담보가치 하락등에 따른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11월 어음부도율이10월에 이어 또다시 3년이래 최고치를 경신, '연말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특히 지역중소기업들의 연말 결제자금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높은 어음부도율에 따른 어음 불신풍조가 숙질 기미가 없어 '위기설'이 증폭되고 있다.한국은행대구지점에 따르면 대구지역 11월 어음부도율은 0.73%로 지난 92년8월이후 최고치였던 10월의 0.71%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한은대구지점은 높은 어음부도율의 원인으로는 장기불황에다 비자금파문이겹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도 실추등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된 점을 꼽고있다.또 10월에 높은 어음부도율을 기록하자 중기 발행어음에 대한 불신풍조가생겨나 제도금융권은 물론 사채시장에서도 중기에 대한 어음할인을 기피하고있어 어음부도를 부추기고 있다.
대구지역의 11월중 어음교환액은 11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2조8천억원 대비 10% 감소했으며 올해 월평균치 13조7천억원은 물론 10월의 11억9천억원보다도 적어 어음불신감의 확산속도가 우려 수준을 넘고 있다.한편 대은경제연구소는 96년 대구·경북경제는 △95년 설비투자 완료로 인한 생산활동 위축 △조업률 하락 △수출둔화 △총선에 따른 물가상승 △어음부도율 상승등으로 극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은경제연구소는 특히 96년 대구경북지역의 분기별 어음부도율은0.64~0.75%로 올해의 0.55~0.70% 대비 0.09~0.15% 포인트나 높아질 것으로내다봤다.
지역금융계와 상공계 관계자들은 지역경제가 악화상태를 거듭하자 "특단의중소기업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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