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여론광장코너는 그때 그때마다 발생했던 정치 사회적 이슈와 공통의 토론이 벌어지는 곳이다.삼풍백화점붕괴 대구가스폭발사고 등 대형참사에서부터 노씨비자금 5·18특별법제정 등 지난 한해를 장식한 사고 사건들이 여론광장의 의제로 채택돼열띤 온라인 토론이 이뤄졌다.
올해 PC통신의 최대이슈는 삼풍대참사였다. 지난6월29일부터 3개월간 천리안토론마당에 개설된 '경악! 삼풍백화점붕괴'에는 무려 2천5백32건의 의견이 올라와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와 관련해 개설된 회의실까지 합한다면3천여건이 훨씬 넘는다.
대구가스폭발사고도 삼풍참사 못지않은 관심사였다. 4월28일부터 한달여간개설된 천리안의 '또다시 발생한 대형참사 원인과 대책'과 하이텔의 '계속되는 가스폭발사건'의 토론건수는 각 1천8백17건과 1천2백83건이나 됐다.노씨비자금사건도 PC통신의 핫이슈였다. '노태우 4000억 비자금의 진상'이란 제목으로 천리안에 토론실이 개설되자 1천9백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뒤이어 터진 김대중씨 정치자금문제를 다룬 '김대중씨의 20억 비자금에대하여'도 8백9건이나 돼 비자금문제가 하반기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최근 마련된 5·18특별법관련 토론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천리안의 '5·18특별법관련발언대'에는 자유발언 3백50여건 집중토론 5백50여건이 올라와있으며 하이텔의 '5·18 역사와 진실'에도 5백건이 넘는 의견이 쏟아지고있다.
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의 복귀와 같은 연예계의 사건도 PC통신 토론마당의 주요 토론 주제였다.
하이텔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시대유감' 가사부활 서명운동과 토론이11월 한달간 이뤄졌으며 가사를 심의한 '공륜과 어떻게 싸울것인가'라는주제에 모두 1천4백건의 의견이 올라와 대중 스타에 대한 젊은 통신인들의관심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창조론과 진화론, 종교문제 등도 중요 PC통신 토론 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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