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경쟁력 강화 "파란불"

입력 1995-12-09 00:00:00

경북지역 축산농가의 호당 사육가축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축산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축산전업농가 육성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축협 경북도지회에 따르면 94년 9월현재 도내 10만8천2백49 축산농가가 49만3천9백마리의 한우를 키워 호당 사육두수는 4.6마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9월 사육가구는 10만2천9백83가구로 줄어든 반면 사육두수는52만9천2백8마리로 증가해 평균 사육두수는 5.1마리로 뛰어올랐다.젖소역시 지난해 한가구가 21.7마리를 키웠으나 올들어 사육호수가 줄어든동시에 키우는 마리수는 늘어 22마리가 됐다는 것이다.돼지는 그 증가폭이 더욱 커 가구당 평균두수가 지난해 1백87.6마리에서 2백43.9마리로 56.3마리나 사육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닭의 경우 94년 3백32.5마리였던 가구당 사육두수가 3백7.4마리로줄어든데다 전국평균인 2천3백마리에도 크게 못미쳐 정책적인 육성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됐다.

축협도지회 서상흥경제사업과장은 시장개방에 대비,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업농가육성은 필수적이며 호당 사육두수 증가를 유도하기위해현재 영세농에만 적용되는 축산사료 영세율 적용을 전업농까지 확대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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