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구주택 할부금융 최상희사장

입력 1995-12-09 00:00:00

"지역민에게 마지막으로 봉사, 1막을 끝내고 2막인생을 산다는 기분으로일할 생각입니다"8일 (주)대구주택할부금융 사장에 취임한 최상희씨(57)는 한때 불미스러웠던일을 '1막의 끝'이라 조심스레 말했다.

신업종인 주택할부금융업의 조타수가 된 최사장은 "연내 본인가를 받아 내년1월25일쯤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최근 미분양아파트가 늘고 있어 주택할부업의 전망이 밝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주택할부이자 14~15%선이 너무높지않느냐는 지적에 그는 "은행보다 다소높지만 예금권유등 '불편함'이 없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97년이면 외국 할부금융회사들이 밀려올 것"이라며 "내년 한해동안 경쟁력을 갖춰 놓아야돼 시간이 없다"고 했다.

경쟁력확보 방안으로 그는 △다양한 상품의 개발및 홍보와 △지역특성에맞는 노하우 개발등을 들었다.

그는 또 "현재는 완성된 1백㎡이하 주택만 할부의 대상인등 제한이 많지만할부업이 자리를 잡게되면 완화될 것으로 본다"며 "신업종인 만큼 착근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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