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지역 섬유업계에 3백억원의 운전자금이 추가지원된다.한국은행 대구지점은 9일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중소 섬유업체를 대상으로3백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 1일 지역 섬유업계에 내놓은 총 1백억원의 긴급 지원자금이 취급 개시 6일만에 전액 소진될 정도로 자금수요가 큰데다 어음부도율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추가지원되는 운전자금 3백억원은 업체당 2억원 한도내에서 1년간 대출되는데 한은 대구지점은 자금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게끔 은행별로 지원자금을배정하지 않고 지원신청 순서에 따라 자금을 내줄 방침이다.한은 대구지점은 "예전에는 몇백억원이 있어도 제대로 안나가던 지원자금이 자금배정 즉시 전액 소진되는 것은 그만큼 지역 섬유업계의 자금사정이심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추가 자금지원으로 올 연말 연시 자금난을 어느정도 덜수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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