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8일 주택건설업계의 미분양을 해결하기위해 단행된 정부의 '주거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각종 주택자금지원, 소형주택 건립의무비율 축소, 세제혜택등 메가톤급인이번정책이 발표된지 한달이 지났으나 소비자들로부터 별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자 업계는 건설경기가 '회복불능'의 상태로 전락된게 아니냐는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
10월말현재 6천4백여세대의 미분양 물량을 안고있는 대구지역에서는 이번정책발표이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 (주)우방이 초기에 평소보다 다소분양률이 높아지는 '반짝 경기'를 보이다가 한달이 지난 현재 다시 바닥세로떨어졌으며 청구, 보성,영남건설등 대부분의 업체들은 오히려 평소보다 분양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중소주택업체들은 아직까지도 내년 상반기 공급물량을 확정짓지 않고 경기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등 앞으로의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있어 이번 주거안정대책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이미 주택수요가 어느정도 충족된 상태라 자금지원같은 소극적인 정책으로는 주택수요를 부추기지 못할것"이라며 이제는 업계를 살릴수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역업체들은 앞으로 일반주택보다는 주상복합타운이나 빌라, 전원주택등 고급형 주택이나 특성있는 주택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이와 관련된정책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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