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 여행-설악산 울릉도 출발 1주일전 예약해야

입력 1995-12-06 08:00:00

즐거운 신정(신정)연휴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가정이 설날에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신정연휴를 여행 또는 휴식 등으로 보내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휴가를 간 기억이 가물가물한 직장인들로서는 사흘간의 신정연휴가 더욱 기다려지게 마련이다.최근 몇년새 신정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지난 10월말쯤 벌써 예약이 완료됐다. 서라벌여행사 김무겸과장은 "신정연휴기간을 이용, 괌·사이판(5박6일) 호주(7박8일) 등을 많이 찾고 있는데 예약은 이미 지난 10월말쯤 끝났다"고 말했다.

국내여행지로 가장 많이 찾는 제주도 역시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신정연휴기간 중 제주도 항공권이 일부 남아 있으나 구하기가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무주리조트를 비롯한 각 스키장의 콘도등 고급숙박시설들도 신정연휴에는예약이 마무리됐다. 또 힐튼호텔등 경주지역 호텔들도 11월말쯤 예약이 끝났다.

현재 여행사에서 예약을 받고 있는 신정연휴 여행상품은 2박3일 코스의 설악산및 울릉도와 당일코스의 동해일출관광. 울릉도와 설악산은 출발일 기준으로 일주일전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일출관광은 2~3일전이면 예약을 할 수있다.

설악산의 경우 대구를 출발, 통일전망대와 설악산 흔들바위 비선대 한계령등을 둘러보는 상품이 8만원~1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는 7차례의식사비용도 포함돼 있다. 울릉도는 포항에서 쾌속선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가격은 13만~15만원선이다.

동해일출관광은 1월1일 새벽4시쯤 대구를 출발, 영덕 화진해수욕장 또는토함산, 문무대왕 수중릉 등에서 일출을 감상하게 된다. 대구도착시간은 당일 오후 4시쯤. 가격은 1만원에서 1만2천원사이인데 온천을 이용하게 되면 1만7천원정도이다. 최근에는 지리산에서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당일코스로는 무리이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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