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임당고분군 F지구에서 취락유적과 고분을 보호하기위한 삼국시대 주혈군과 구시설이 발굴됐다.지난 7월부터 한국토지개발공사의 의뢰로 이 지역 8천여평을 조사해온 영남매장문화연구원은 지난 1일 분묘 76기를 포함한 토광, 주혈, 구, 장방형건물지, 우물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주혈은 2열로 능선정상부와 반대방향인 저습지쪽을 에워싸는 형태를 띠고있으며, 발굴지역의 남쪽까지 주혈이 연장될 것으로도 보인다. 확인된 주혈들은 길이 58cm, 폭 4백20cm~5백40cm, 간격은 30~100cm 정도이다. 또 주혈과같은 방향으로 길이 24m, 폭 1백50cm, 깊이 20~40cm의 구가 발견됐다. 구의동쪽부분은 파괴되었으며 남서쪽은 발굴구역 밖으로 연결되고 있다. 구의 내부에서 삼국시대 토기편들이 출토됐다.
분묘는 모두 76기로 초기철기시대 분묘 3, 삼국시대 분묘 2기, 나머지는조선시대와 근대민묘이다. 장방형 건물지와 우물도 나왔다. 출토유물은 초기철기시대 무문토기외에 조선시대 분청사기 청동숟가락등이 수습됐다.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박승규연구실장은 "주혈과 구시설은 임당지역에서처음 확인된 유구로서 고대사회의 주거지역과 분묘지역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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