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타결에따른 농수산물수입개방에 대응해 '멍게 조미료' '마늘 식초''부추죽'등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가공식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고있다.경북도가 지난 89년부터 농민이나 농민단체가 운영하는 가공산업을 적극지원하고 육성하면서 지금까지 경북능금조합의 사과주스를 비롯 경산의 대추차, 문경의 과일칩, 안동 영주의 산약분말등 수십가지의 가공식품이 속속개발돼 도내 1백여개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
도는 가공식품에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자 작년에 신제품 개발비로 1억5천만원을 책정해 지역대학과 한국식품 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바 있다.이에따라 올해 항암효과가 있는 마늘로 만든 식용유와 식초, 소화작용에좋은 부추로 만든 죽등 건강식품과 전국생산량의61%에 달하는 경북멍게로만든 조미료, 전통 안동식혜, 과채류로 만든 비발효성 대중과채음료등 5건을이미 개발했다.
또 도비로 용역의뢰한 '감을 이용한 유기산 발효음료' '연근죽, 연잎죽,연실죽' '경북산 포도로 만든 저알콜 탄산음료' '산초엑기스' '호박 가공제품'등 5건이 한창 연구중이다.
도는 금년내로 희망업체를 선정해 이미 개발된 기술을 무상이전하고 가공식품공장을 지을수 있도록 시설비도 보조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농촌진흥원에서도 국내최초로 채소류인 참외를 주원료로한 식초를 개발중이다.
도는 농어민 또는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가공업체가 품질면에서 우수해도운영자금력의 영세성과 판매의 전문성결여로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많아 판매전문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문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