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50대 택시승객이 합승한 20대 남자가 구속된 전두환씨와 닮았다며 차에서 끌어내려 마구 폭행하다 경찰 신세.4일 울산남부경찰서는 양모씨(50·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를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3일 오후 10시30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서 택시를 타고 부산방면으로 가다 합승한 승객 전모씨(29)를 보고"구속된 전두환이와 너무 닮았다. 너도 전두환과 같은 놈이라 내가 응징하겠다"며 울주구 웅촌면 웅촌파출소 앞에서 전씨를 끌어내려 마구 때렸다는 것.폭행당한 전씨는 경찰에서 "내가 어떻게 쿠데타 주범 전두환씨와 비교돼이런 수모를 당해야 되느냐"며 분개.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