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4일 전날 보라매공원 집회에서 김대중총재가 제의한 여야 5자회담을 민자당과 민주당이 거부한데 대해 "오직 정략적인 계산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야당탄압과 현정권의 독선에 맞서기 위해 자민련과의 야권공조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선언.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민자당이 5자회담을 개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거부한 것은 민자당의 개혁이 정국을 불안으로 몰고 국민을 볼모로 하는 정략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눈만 뜨면 우리당과 김대중죽이기에 나서는 2중대 나팔수로만 몰두하고 있다"고 독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