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의 고향 합천에서는 전격적인 검찰의 전씨소환 소식에 예상은 했지만이렇게 빨리 닥칠줄은 몰랐다는 표정이다.5공시절 합천에서 대통령이 나왔다는데 긍지를 가졌던 주민들은 전씨마저도 노씨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불길한 예상을 하면서 "공소시효가 끝난일을이제와서 문제삼느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전씨의 친.인척들은 2일오후2시30분으로 잡혀있는 전씨의 고향방문계획에 맞춰 전날 친형인 기환씨와 동생 경환씨, 그리고 안병율씨등이 내려와 돼지 세마리를 잡는등 전씨일행을 맞을 채비를 했다.
전씨는 이날 고향에 들러 선영과 생가를 둘러본뒤 친.인척 및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할 예정등 2박3일간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미 선영에는 친.인척들이 천막을 치는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지금까지 전씨의 생가는 비워둔채 있으며 전씨가 고향에 내려올 경우사촌형인 전맹환씨(72)집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이날 오전9시 TV로 생중계된 전씨의 기자회견을 본 전씨의 친.인척들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으며 율곡면 내천리 정모씨(38)는 "대통령이 태어난이 지역 주민의한사람으로 자부심과 자괴심이 엇갈린다"며 "앞으로 사태가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에서 청년회 조직으로는 가장 큰 율곡면 청년회도 이날 오후2시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씨의 귀향소식을 듣고 오전 10시로 앞당겨열었다. 〈합천.정광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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