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화평의원 신상발언 (요지)

입력 1995-12-01 23:26:00

80년 당시 신군부핵심세력중의한명인 허화평의원(민자)이 30일 국회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정치권의 '5.18특별법'제정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다음은 발언 요지.역사의 책임은 일방적일 수 없습니다. 80년 당시 민주화세력들이 분열치않고 과격한 민중전술을 동원하지 않았던들 5공 탄생은 불가능했을 것이며같은 시대 같은 무대위에서 서로 다투었던 세력들에겐 책임이 함께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진실규명에 관한 문제라면 여소야대정국하에서1노3김에 의한 5공청산이있었습니다. 12.12에 관한 국회국정조사가 있었고 12.12와 5.18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있었습니다. 화해와 용서에 관한 문제라면 13.14대 대선에서 각당후보들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기로 국민앞에 거듭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유감스럽게도 작금의 현실은 그러한 약속과 과정들이 쓸모 없게되고 모든것이 원점으로 되돌아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 다수인 보수우익이 침묵하는 가운데좌파가 주도하는 소수세력이 국민전체를 대변하듯 소란하고 일부전파매체는당대의 역사를 정치드라마라는 형식으로 왜곡날조하여 국민을 오도하면서 당사자들에게 일찍이 없었던 영상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정치권은 거듭된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면서 헌정질서를 무시하면서까지 소급입법을 통하여 과거반대세력에 대한 정치보복을서두르고 있습니다.

5.18특별법정국의 본질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나라 요소요소에 자리하고있는 좌파들이 양심세력으로 민주세력으로 진보세력으로 통일세력으로 평화세력으로위장하면서 12.12와 5.18을 투쟁고리로 삼아 군을 무력화시키고 건국이래 이나라를 지키고 키워온 보수우익세력에게 일대타격을 가함으로써 국면의 주도권을 장악하고자 하는 징후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본의원은 정치보복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영원하고 최후심판은국민의 다수인 보수우익이 내려줄 것이기때문이다.

〈이헌태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