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부지로 선정된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일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활성단층 존재가 최종 확인됨에 따라 굴업도방사성폐기물 처분장확보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구본영과기처차관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굴업도의 활성단층에 대한 최종확인결과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적법절차를 거쳐 1~2주일내에 굴업도를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지구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차관은 이어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현행절차에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시간을 갖고 부지선정절차와 추진방법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2~3개월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청하,울진기성,영덕등 종전 핵폐기장후보지로 거론됐던 동해안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사후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크게 긴장하고있다.청하핵폐기장 반대대책위 정기훈위원장(포항시의원)은 "정부가 사전에 충분한 지질조사도 없이 굴업도를 선정한것은 졸속행정의 표본일뿐 아니라 국민에대한 기만행위"라고 성토했다.
영덕,울진지역 주민들은 동해안지역이 또다시 핵폐기물처리장 후보지로 거론될수있을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울진원전반투위원장 임원식씨(42)는 "군민이 기대하는 것은 정부의 도덕성뿐"이라며 지난해 과기처의 '울진핵폐기장 포기'공문을 강조했다.그러나 기성면 일부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전제로 한다면 정부의 합리적 결정에 따를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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