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예비후보 연구소설립 붐-사전운동 노골화>>15대 총선을 4개월

입력 1995-12-01 00:00:00

앞둔 가운데 총선출마예상자들이복지·지방자치연구등 명목으로 각종 연구소를 설립하거나 동갑계결성을 주도하는등 사전선거운동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특히 지역연구소들중 상당수는 유권자를 불러 모으거나 연구논문등을 유권자에게 발송하는등 사전선거운동성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대구시 선관위에 따르면 총선출마예상자들이 설립한 각종 이름의 연구소는밝혀진 것만해도 20여개소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지난 1~2개월사이에 생겨났다는 것.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모씨의 경우 얼마전 지역내에 ㄷ연구소개소식을 가졌으며 양모씨도 최근 ㄱ문제연구소를 열었다.

또 현역국회의원인 ㅎ씨가 지역구내에 ㅂ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직국회의원인 이모씨도 ㅈ문화연구소를 설립해 활동을 펴고 있다.ㅇ씨의 경우 토론회등을 빙자해 지역내 유권자들을 자신의 연구소로 불러모으고 있으며 ㄱ씨는 자신의 얼굴등이 실린 각종 자료를 연구논문형식으로지역구민들에게 돌리는등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

한편 대구 달성군 지역에서는 50대를 전후한 동갑계(동갑계)가 연달아 발족돼 내년총선(4월)분위기를 본격화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동갑계는 회원을50명에서 최고 6백여명까지 확보하고 단결을 강조,각 후보자들이 이들 조직활용에 적극적이다.

특히 총선후보자가 가입한 동갑계는 회원수가 계속 늘어나고 모임 횟수도잦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달성군지역에서 총선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임신(임신)생(64),경진(경진)생(56), 을유(을유)생(51)동갑계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병술(병술)생(53), 신사(신사)생(55), 정해(정해)생(49)동갑계등이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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