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관한 파리 갤러리실브에 이어 이번 대구 갤러리실브 개관으로양국 작가들의 본격적인미술교류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두 지역 미술계에 대한 정보부족과 교류를 위한 공식경로가 없어 양국의 작가들이 상대국으로 적극 진출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내달 7일 개관을 앞둔 대구'갤러리실브'(대표 이남기)개관준비차 프랑스측자매화랑인 파리 갤러리실브 윤영숙관장(38)과 부군 임상규씨(41·한불예술협력센터 한국측대표 불국제문화전략연구소 연구위원)가 대구에 왔다. 이번갤러리개관을 계기로 양국의 공신력있는 미술교류와 작가발굴및 소개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윤관장은 "작품위주의 엄정한 작가선정을 통해 실질적인교류의 기틀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종래의 임대형식이 아닌 법적인 절차를 밟아 유한회사로 발족한 파리 '갤러리실브'는 파리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본격적인 상업화랑으로서의 정당한평가를 받기위해 운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등 재불한국작가뿐아니라 프랑스화가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있는 화랑. 올해 한국인으로서는최초로 불르뱅국제살롱전 심사위원을 맡기도한 부군 임씨가 화랑운영 자문역을 맡고있기도하다. 지난주 폐막된 광주비엔날레 유럽홍보위원으로 크게 활약, 광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한 임씨는 97년 차기 광주비엔날레 준비위원으로 위촉받기도 했다. 프랑스미술계 정보와 실정에 상당히 밝은 그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한불예술협력센터를 통해 양국 예술교류에 깊숙이 관여하고있다. 이 센터에는 프랑스측 대표인 조셉 르비앙교수(파리제9대학)를 비롯, 쟝 르팽(예술전문지'보쟈르'편집책임자),국회의원 필립 마토(프랑스국회한국위원회 위원)와 문화성 고위간부,언론인, 평론가, 기업인, 국제살롱전회장등 각계 50여명의 지한파 유력인사들이 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예술교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예술, 넓게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국제화를 위해 일방적이고 일회적인 행사보다는 대등한 위치에서 상호협력하는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강조한 이들은 "학연,인맥등에 좌우되는 미술계의 집단이기주의 풍토에서 탈피해 한차원 높은 예술발전을 위해 양쪽의 갤러리실브가 교두보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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