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개극단 잠여 열띤 경연

입력 1995-11-30 08:00:00

제5회 목련연극제가 다음달 2일부터 26일까지 대구지역 6개극단이 참가한가운데 동아문화센터 비둘기홀에서 열린다.대구시와 예총대구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대구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한국인의 웃음을 찾아서'를 부제로 우리나라의 희극작품만으로참가자격을 제한했다.

참가작품및 공연일정.

극단 온누리 '합시다 + 결혼'=2~4일. 사기꾼에 속아 결혼한 어머니의 운명을 피하려 하지만 역시 자신도 모르게 그 운명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는 여인의 이야기. (이강백작 이국희연출)

극단 객석과 무대 '모던 배비장전'=5~9일. 한국 전통의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 전래 배비장전을 마당극형식을 도입 현대감각에 맞게 각색한 것. (김상렬작 이강일연출) 극단 예전 '향교 품바'=10~14일. 폭우가 내리던날 피를피해 향교에 찾아든 남자가 그곳에 있던거지와 마주하면서 나누는 대화와해프닝을 통해 현대사회의 위선을 고발한다. (이근삼작 김종석연출) 극단H.M.C '이혼파티'=15~18일. 극단 이송희 레퍼토리 '약장사'=19~23일. 산전수전 다 겪은 약장사가 전국장터를 떠 돌다 고향어른을 만나 자신의 신세를 알게 된다는 내용. (오태석작 공동연출) 극단 넝쿨 '생명의 소리'=24~26일. 분만실밖에서 초조히 아내의 출산을 기다리는 두 남편을 통해 소중한 삶과 생명의 가치를 일깨운 작품. (김금지작 서영우연출)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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