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삼성입단 투수 전병호

입력 1995-11-29 08:00:00

○…"우선 선발투수진에 합류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동계훈련만 제대로소화하면 선발 10승은 해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28일 삼성라이온즈 역대신인최고의 대우(계약금 2억8천만원, 연봉2천만원)로 입단계약을 맺은 전병호(22)는 조심스럽지만 자신있는 표정으로 내년 목표를 밝혔다."칠성국교시절부터 삼성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너무 기쁘다"는 전병호는 경상중-대구상-영남대를 거친 좌완정통파투수로 대학1학년부터 3학년때인 94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대학4년동안 45경기에 출장해 13승7패 방어율 2.75를 기록.14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제구력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을 갖춘게 장점이다.

삼성 이동수와 국민학교 중학교 동기생이라는 전은 가장 좋아하는 선배로성준을 꼽으며"철저한 자기관리와 기록분석등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자신의 가장 큰 단점으로 볼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것을 지적하는 그는"구속을 5~6km 늘릴수 있도록 이를 악물고 동계훈련에 임하겠다"며 각오를다졌다.

그동안 영남대에서 개인적으로 체력훈련을 해온 전병호는 30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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